당뇨·고혈압·고지혈증 약을 복용한다면 주의해야 할 영양제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은 지속적인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그렇기에 건강을 위해 비타민이나 오메가-3, 혈당 관리 영양제 등을 추가로 알아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영양제라도 현재 복용 중인 약과 성분이 겹치거나 예상하지 못한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혈당이나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주는 제품은 더욱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영양제를 무조건 피할 필요는 없지만, 복용 중인 약의 종류와 건강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차

당뇨·고혈압·고지혈증 약과 영양제의 관계
영양제는 식사를 보완하거나 특정 영양소를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제품이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것은 아닙니다.
세 가지 질환의 약을 함께 복용한다면 다음 사항을 확인해야 합니다.
- 혈당을 지나치게 낮추거나 높일 가능성이 있는지
- 혈압이나 혈중 칼륨 수치에 영향을 주는지
- 처방약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작용을 하는 성분이 들어 있는지
- 간이나 신장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는지
특히 여러 성분이 혼합된 건강기능식품은 제품명만으로 상호작용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구매 전에는 제품 뒷면의 원료명과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용 전 주의해야 할 영양제 5가지
| 영양제 또는 성분 | 주의해야 하는 이유 |
|---|---|
| 홍국(레드 이스트 라이스) | 일부 제품에 스타틴 계열 약과 유사한 성분이 포함될 수 있음 |
| 고용량 나이아신 | 혈당 상승 및 간 관련 부작용 가능성 |
| 베르베린·여주 추출물 | 혈당에 영향을 주고 당뇨약과 상호작용할 가능성 |
| 칼륨 보충제 | 일부 고혈압약과 함께 복용하면 혈중 칼륨이 과도하게 높아질 수 있음 |
| 감초 추출물 | 혈압 상승과 체내 칼륨 감소를 유발할 수 있음 |
홍국: 고지혈증 약을 복용한다면 확인
홍국은 콜레스테롤 관리 목적으로 판매되는 성분입니다. 일부 제품에는 모나콜린 K가 들어 있는데, 이는 스타틴 계열 고지혈증 약과 유사한 작용을 합니다.
이미 고지혈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작용이 중복되어 근육 손상이나 간 관련 부작용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콜레스테롤을 더 관리하겠다는 목적으로 홍국을 추가하기보다는 처방약과의 병용 가능성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고용량 나이아신: 비타민도 함량이 중요
나이아신은 비타민 B3의 한 종류로, 일반적인 영양 공급에 필요한 성분입니다. 다만 콜레스테롤 개선 목적으로 사용하는 고용량 제품은 일반적인 종합비타민과 구분해야 합니다.
고용량 나이아신은 혈당 조절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며 간 손상 등의 부작용도 고려해야 합니다. 당뇨와 고지혈증을 함께 관리하고 있다면 전문가의 확인 없이 고함량 제품을 추가하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베르베린·여주 추출물: 혈당 관리 제품도 주의
베르베린과 여주 추출물은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관심을 받는 성분입니다. 하지만 제품마다 함량과 품질이 다르고, 당뇨약과 함께 사용할 때의 효과와 안전성이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인슐린이나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는 약을 복용한다면 혈당이 지나치게 낮아질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식품이나 식물 유래 성분이라는 이유만으로 안전하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칼륨 보충제: 고혈압약 종류부터 확인
일부 고혈압약은 체내 칼륨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을 복용하면서 칼륨 보충제나 칼륨이 첨가된 저염 소금을 사용하면 혈중 칼륨이 지나치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
고칼륨혈증은 심장 박동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위험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칼륨 보충제는 혈액검사 결과와 복용 약을 확인한 뒤 필요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초 추출물: 혈압 관리 중이라면 피해야 할 수 있음
감초는 일부 건강식품이나 한방 성분에 포함됩니다. 감초의 특정 성분은 체내 나트륨과 칼륨의 균형에 영향을 주어 혈압을 높이거나 칼륨 수치를 낮출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 있거나 이뇨제 등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감초 추출물이 포함된 농축 제품을 임의로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오메가-3와 비타민은 먹어도 될까?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영양제를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복용 목적과 함량, 현재 약물, 개인의 건강 상태입니다.
| 영양제 | 확인할 사항 |
|---|---|
| 오메가-3 | 고용량 복용 시 출혈 위험과 심방세동 위험 등을 확인하고, 항응고제 복용 여부도 알릴 것 |
| 비타민 D | 결핍 여부와 적정 용량을 확인할 것 |
| 비타민 B12 | 메트포르민을 장기간 복용한다면 결핍 가능성을 의료진과 상의할 것 |
| 마그네슘 | 신장 기능과 복용량을 확인할 것 |
| 종합비타민 | 중복 성분과 고함량 영양소가 있는지 확인할 것 |
예를 들어, 당뇨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메트포르민은 장기간 복용할 경우 비타민 B12 수치를 낮출 수 있습니다. 비타민 B12가 부족하면 빈혈이나 손발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필요한 경우 혈액검사를 통해 결핍 여부를 확인하고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모든 복용자가 비타민 B12 영양제를 별도로 섭취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메가-3 역시 일반적인 식사 섭취와 고용량 보충제 복용을 구분해야 합니다. 처방약을 대신하거나 임의로 용량을 늘리는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영양제를 구매하기 전에 확인할 사항
영양제를 선택할 때는 광고 문구보다 실제 성분과 복용 중인 약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 현재 복용 중인 당뇨약, 혈압약, 고지혈증 약의 이름을 확인합니다.
- 영양제의 원료명과 1일 섭취량을 살펴봅니다.
- 같은 성분이 여러 제품에 중복되어 있지 않은지 확인합니다.
- 신장 기능이나 간 기능에 문제가 있다면 의료진 또는 약사와 상담합니다.
- 새로운 제품을 시작했다면 복용 후 혈당이나 혈압의 변화와 이상 증상을 관찰합니다.
영양제를 여러 개 동시에 시작하면 어떤 제품이 문제를 일으켰는지 파악하기 어려워집니다. 필요한 제품을 하나씩 검토하고, 처방약과의 병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현재 복용 중인 약
당뇨·고혈압·고지혈증은 서로 연관된 위험 요인을 관리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영양제를 추가한다고 해서 처방약의 효과가 더 좋아지는 것은 아니며, 일부 성분은 오히려 치료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홍국, 고용량 나이아신, 혈당 관리용 농축 추출물, 칼륨 보충제, 감초 추출물은 복용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반면 비타민이나 오메가-3 등은 개인의 상태와 용량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복용 중인 약과 영양제 목록을 함께 정리해 의사나 약사에게 확인받는 것입니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영양제가 기존 치료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성분과 함량부터 살펴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미국 국립보완통합건강센터(NCCIH): 당뇨와 식이보충제, 홍국 및 허브와 의약품의 상호작용 관련 자료, 미국 국립보건원(NIH) 건강정보: 비타민과 영양소 관련 자료, 미국 국립의학도서관 MedlinePlus: 나이아신 관련 의약품 정보를 바탕으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